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 품고 새롭게 출발

2015-07-01     손강훈 기자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 박찬종)이 하이카다이렉트와의 영업양수도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다.

▲ 현대해상 전경.

현대해상은 지난 5월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양수도에 관한 인가를 얻고 내부적으로 업무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6월말까지 조직 개편과 업무 및 전산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새롭게 상품과 시스템을 정비하여 7월1일 부로 온라인 영업을 개시하는 것이다.

이번 다이렉트 통합 작업을 통해 매출과 효율, 건전성 측면에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 이후 현대해상은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자동차보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현대해상 17.2%, 하이카다이렉트 3.6%로, 통합 이후 20.8%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독보적인 2위 수준을 차지하게 된다.

이에 현대해상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향후 순차적인 타겟 마케팅을 통해 운전자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일반ㆍ장기보험 연계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

중복 업무 축소를 통해 인력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금까지는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가 자동차 대인 보상 인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두 조직이 통합 운영되면서 효율적인 인력 배치가 가능해진 것. 그 밖에 사무실이나 전산 시스템 통합 운영을 통해 연간 수십억 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카다이렉트에 대한 추가적인 증자 부담이 해소되면서 자본의 효율적 배분이 가능하고 중장기적으로 현대해상의 건전성 개선과 수익성 제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품 차별화 노력과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전개, 보상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 양사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