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승부수’ 이마트타운 킨텍스점, 매출 목표 120% 초과 달성

2015-07-01     문지혜 기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최초로 함께 입점돼 있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지난 18일 오픈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픈 당일 이마트는 목표 매출의 168%를 넘어섰으며 트레이더 역시 110% 초과달성했다. 6월18일부터 29일까지 누적 매출 역시 145억 원을 올리며 목표 대비 120%를 초과 달성했다.

이마트타운을 방문한 누적객수는 35만 명을 넘어섰다. 24일이 의무휴점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3만 명의 고객이 방문한 셈이다.

이마트 측은 “다양한 상품들과 차별화된 전문매장 등 ‘고객 체험형 매장’을 도입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획일화된 기존 대형마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통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자제품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와 생활용품 매장 ‘더라이프’는 존의 대형마트에서는 전혀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매장으로, 일반 고객뿐 아니라 전문화된 제품을 찾는 매니아층까지 고객층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피코크 키친 역시 다양한 메뉴와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데모키친’에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는 최근 인기인 요리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직접 보는 듯한 체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함과 동시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실제로 18일부터 28일까지 피코크 키친은 4억 원, 더라이프는 5억 원, 일렉트로마트는 30억 원 등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 또한 다점포화의 출발을 알리는 첫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트레이더스는 일산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다양한 수입맥주와 한사토이 인형, 프라다/펜디 등의 병행수입 명품백 등 기존 매장과 비교해 상품구성에 차별화를 시도했다.

병행수입 명품백은 여성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계획대비 4배 이상 팔렸고 캠핑트레일러, 사우나기 등은 실제 판매로도 이어지며 트레이더스 전체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이마트타운은 대형마트가 기존 마트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품질의 상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쇼핑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 부문에 걸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