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중국인 관광객 위한 '위챗 페이먼트' 출시
2015-07-02 손강훈 기자
하나카드(대표 정해붕)가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간편결제 ‘위챗 페이먼트(Wechat Payment)’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국내 5개 매장(서울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대구공항점, 제주점)과 커핀그루나루 전국 약 120개 가맹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제 스마트폰에 설치한 위챗 페이먼트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위챗 페이먼트 계정에 선불금액을 충전한 중국 관광객이 스마트폰에서 위챗 페이먼트 앱을 구동하고 생성되는 바코드를 이용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하나카드는 중국인 국내소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면세점을 시작으로, 요우커들이 자주 찾는 업종대상 위챗 페이먼트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화점, 호텔, 병원, 의류, 편의점 업종의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결제 가맹점 추가 편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에서 위챗 페이먼트 결제가 시작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들에게 보편화된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과 함께 홍보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챗 페이먼트는 중국 내에서 편의점, 택시요금, 공공요금 등 소액결제는 물론, 까르푸와 같은 쇼핑 분야에서도 사용 가능한 대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이번 하나카드의 국내 서비스 런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 대상으로 그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