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음성로밍 요금 알림·안심 차단 서비스 제공
2015-07-08 김건우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고객들이 음성로밍 서비스에 대한 요금폭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로밍 요금 알림'과 '음성로밍 안심 차단' 서비스를 8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음성로밍 요금 알림 서비스는 해외에서 고객이 걸거나 받은 모든 음성∙문자 로밍 요금의 월 누적 금액이 1∙3∙5∙8∙10만원(이후 10만 원 단위)에 도달할 때마다 문자로 실시간 알려주는 서비스다.
그간 데이터 로밍 요금은 국내 통신사들이 사용량 통보 및 사용액이 일정액에 도달하면 차단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음성∙문자 요금에 대해서는 이런 서비스가 없어 요금 폭탄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국가별, 통화 종류별로 복잡한 음성로밍 요금 때문에 해외에서 음성로밍 이용 시 정확한 사용금액을 알기 어려워 고객들의 불안감이 컸다.
KT는 약 1년 간 시스템 연구 및 해외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해외에 있을 때에도 음성∙문자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로밍 고객들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음성로밍 요금 알림과 음성로밍 안심 차단 서비스는 8일부터 한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일본, 미국과 분실∙도난의 위험이 큰 스페인, 포르투갈 4개 국에 우선 제공되며 7월 중 중국 적용에 이어 연말까지 한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15개 국가로 대상국을 넓혀갈 예정이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는 "국내 최초 음성로밍 요금 알림 서비스와 음성로밍 안심 차단 서비스를 통해 KT 고객들은 요금 폭탄 걱정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쉽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