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투협 회장 "고객 신뢰 구축은 생존 위한 문제"

2015-07-08     손강훈 기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고객 신뢰 구축’은 금융투자업계 생존을 위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8일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한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자율결의 대회’에서 “불합리한 영업관행 쇄신은 우리 스스로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동안 고객의 눈물로 밥을 지어먹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신뢰가 없다면 자리에 서지도 못할뿐더러 누울 수도 없다”며 “고객의 피땀 어린 돈을 관리하는 만큼 고객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금융개혁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이 여러 증권사들이 고객이익을 최우선 두는 영업을 천명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 회복은 금융투자업 생존을 위한 문제인 만큼 업계 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웅섭 금감원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진정한 금융개혁은 감독 당국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실질적 금융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자율결의 대회에는 신인서석 자본시장 연구원과 박상용 연세대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자본시장의 중장기 발전방향과 신뢰제고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업계 CEO 80여명을 포함해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부동산신탁사의 대표이사, 준법감시인 등 500여명 이상의 업계 임직원이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