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보험 입원일당, 메리츠화재 10만 원 최대...최저는?

2015-07-16     김문수 기자
주요 손보사들이 판매하는 운전자보험 상품에서는 입원일당을 최대 10만 원까지 보장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9개사 평균 가입한도는 6만 원 선이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운전자보험을 판매중인 9개 손보사들의 교통상해 및 자동차사고 입원일당을 비교한 결과 메리츠화재가 10만 원으로 보장금액이 가장 컸다.

메리츠화재는 교통상해입원일당이 최대 3만 원, 자동차사고입원일당(일반상해)이 7만 원(1~7급)으로 총 10만 원의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다. 단 1~3급일 경우 일반상해 입원일당이 2만 원으로 줄어 총 한도는 5만 원으로 내려간다.

한화손보는 교통상해 입원일당과 일반상해 입원일당 최대 가입한도가 7만 원이며, 롯데손보(대표 김현수)는 교통상해 및 일반상해 입원일당이 최대 6만 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이들 두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손보사는 입원일당 총 한도가 5만 원 수준이다.

삼성화재(대표 김창수)의 '나만의 파트너'는 교통상해입원일당과 상해입원일당이 각각 5만 원이지만 총 한도는 5만 원이다. 운전자보험 계약 하나당 교통상해가 3만 원이면 입원일당은 2만원을 넘길 수 없다.

동부화재(대표 김정남) '안심가득 운전자보험'도 교통상해 및 상해입원일당이 각각 5만 원으로 총 한도는 10만 원이 아닌 5만 원이다.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 '진심을 담은 운전자보험' 역시 교통상해 입원일당이 5만 원, 일반상해 입원일당이 3만 원이지만 총 한도 5만 원을 넘길 수 없다.

현대해상은 앞서 ‘마음두배 운전자보험’상품에서 입원일당을 하루 최대 8만원까지 높이는  특약을 판매했지만 올해 4월1일 중단했다. 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KB손보(대표 김병헌) '매직카운전자보험'은 교통상해 입원일당 최대 가입한도가 1만 원, 일반상해 입원일당이 4만 원으로 총 5만 원 한도 내에서 보장 받을 수 있다. 반면 MG손보(대표 김상성)는 교통상해 입원일당 및 일반상해입원일당 가입금액이 총 3만원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 고객의 급수 등에 따라 입원일당이 달라질 수 있고 최대 180일 한도로 보장하고 있다”며 “입원일당 특약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약을 고려해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