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모바일 야시장’ 오픈 “한여름밤의 깜짝 할인”

2015-07-13     문지혜 기자
11번가가 심야쇼핑을 즐기는 모바일족을 겨냥해 밤 9시부터 12시까지 모바일 앱에서 특가 상품을 한정수량 판매하는 ‘11데이즈 백야시장’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11번가는 행사기간인 11일부터 22일까지 식품, 가전, 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최대 91% 할인해 판매한다.

13일에는 ‘오랄비 어린이용 칫솔’(8종)을 1만1천 원, 14일은 ‘쫄깃쫄깃 참쥐포’(10장)를 80% 할인한 1천100원, 15일에는 ‘락앤락 소프트핸들 보냉병’을 91% 싼 1천1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싸이닉 립틴트’(1천100원), ‘미니 선풍기’(1천100원), 원목 티테이블(1만1천 원) 등을 선보이며 출석 체크를 하면 포인트, 마일리지 등을 지급하는 당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11번가 서선주 마케팅기획팀 매니저는 “늦은 시간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하는 ‘엄지족’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며 “열대야 속 여름 성수기 시즌을 공략하고자 대규모 타임세일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11번가가 7월1~10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밤 9시 이후 모바일 야간 쇼핑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밤 9시부터 12시까지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모바일 매출 비중 역시 PC(48%)를 뛰어넘은 52%로 집계됐다.

야간 모바일 쇼핑 주요 고객은 30대 여성이었으며, 해당 시간대 주요 구매 품목은 여성의류, 쌀, 기저귀 등이었다.

11번가 김진욱 마케팅기획팀장은 “바쁜 하루 일과가 끝난 뒤 취침 직전 모바일 쇼핑을 즐기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상품을 결제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에서는 2030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쌀, 생수 등과 같은 생필품과 탄산수, 보조배터리 등 트렌디한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