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가입 채널 '온라인, 비전속대리점'으로 이동
자동차 보험 가입이 ‘온라인‧비전속대리점’ 채널 중심으로 이동하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형태별 특성을 분석할 결과, 온라인 42.7%, 비전속(독립)대리점 23.7%의 비율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채널 가입은 비중은 2013년 대비 2.5%포인트 올랐고 비전속대리점은 0.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전통적 가입 채널이라고 할 수 있는 설계사는 17.9%, 전속대리점은 15.7%를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7%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온라인 채널은 남성가입자, 30~40대 및 수도권 거주자, 4~6년식 차량 가입자의 비율이 타 채널에 비해 높았으며 비전속대리점은 여성가입자, 40~50대 이상, 3년 이내 신차, 외산차의 가입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험사별로 볼 때 대형사는 비전속대리점을 통해 판매비중이 컸으며 중소형사는 온라인을 통한 판매비중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대형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가 이뤄졌지만 중소형사는 온라인과 모집인 판매 채널 비중이 높았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경로가 점차 온라인 및 비전속대리점 등으로 이전하는 것은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며 “모집형태별 가입방식에 따라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한 가입 성향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의 소비자 계층별 가입성향 차이 등을 반영한 판매 채널 운영 및 수익성 제고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