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수조원대 손실 기록...채권단, 구조조정 착수할 듯
2015-07-15 윤주애 기자
이는 지난 5월 29일 취임한 정성립 신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해양플랜트 등에서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했는데도 흑자를 낸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오전 실무 회의를 갖고 대우조선해양의 회계감리에 착수할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않아 분식회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지, 아니면 STX조선해양처럼 자율협약을 체결하게 될 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 회사가 은행권에서 빌린 자금이 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채권은행 등과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