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상반기 순이익 3천억 원 돌파

2015-07-19     김문수 기자

NH농협은행(행장 김주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천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19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증가는 이자이익이 337억 원, 비이자이익이 599억 원 늘어난 데다, 대손비용이 2천460억 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체 자산의 증가로 이자이익은 늘어났다. 이자부 자산은 188조1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9천억 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의 증가는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 사업이 잘됐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은 작년 말(5조3천660억 원)보다 4천300억 원(7.4%) 늘어 은행 가운데 순증금과 성장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방카슈랑스 수수료도 올 상반기에만 489억 원이 걷혀 은행권 1위를 기록 중이다. 총신탁잔액도 작년 말보다 1조4천억 원 증가했다. 수익증권 수탁고는 작년 말 대비 15.2% 늘었다.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의 2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농협은행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130억 원으로 1분기 872억 원보다 144% 급증했다.

김주하 은행장은 “올 상반기에는 목표였던 순이익 2천9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11개 중점추진과제를 전사적으로 추진해 올해 순이익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