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기능성 셔츠, 안전기준치 초과 ‘리콜’

2015-07-22 문지혜 기자

푸마코리아에서 판매하는 땀 흡수‧건조용 기능성(흡한속건) 셔츠의 산성도(pH)가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돼 회수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흡한속건성 스포츠 셔츠 10개의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pH 농도의 안전기준치(4.0∼7.5)를 벗어나면 피부자극이나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푸마 제품의 pH가 8.3으로 측정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푸마 측에 판매중지와 회수를 권고했으며, 업체 측은 해당 셔츠를 회수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아식스코리아의 아식스, 아디다스코리아의 리복, LS네트웍스의 프로스펙스, 푸마, 휠라코리아의 휠라 등 5개 제품의 땀 배출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젖은 상태에서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의 성능인 건조성은 아식스, 리복, 프로스펙스, 휠라의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다만 평가대상 제품들은 모두 내구성이 좋고 색상이나 형태변형이 발하지 않았으며 알러지성 염료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장 우수한 제품은 르까프 제품으로, 땀 배출 및 흡수성, 건조성을 포함한 기능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상트 제품은 땀 배출과 흡수성, 건조성 등이 매우 우수했지만 개당 가격이 5만9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