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이익 4881억 원..전년比 199% 증가

2015-07-23     윤주애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7천76억 원, 영입이익 4천881억 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9천790억 원)에 비해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631억 원에서 199% 늘어났다. 회사 측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구매 조정에도 불구하고 TV의 대면적 트렌드 지속 및 AIT 기반한 중소형 제품의 고객을 확대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은 올해 1분기 비해서는 부진했다. 시황 부진에 따른 IT 수요 감소 및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 34% 감소했다.

올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대형, UHD, AIT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OLED 시장 및 고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형 OLED 라인 추가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 OLED에 투자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사이즈 및 해상도의 OLED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2015년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과 유사하고, 판가는 전반적인 하락세이나 제품별.사이즈별 수급이 상이함에 따라 업체별로 가격 변동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과 탄력적인 가동률 전략을 지속해 이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