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한 대로 전화번호 두개... KT '올레 투폰' 출시
2015-07-26 김건우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하나의 휴대폰, 하나의 요금제로 2개의 바탕화면과 세컨드 전화번호가 부여되는 '올레 투폰'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레 투폰은 하나의 스마트폰에 전화번호 2개를 부여 받고 문자메시지와 주소록, 사진첩은 물론 카카오톡을 비롯한 앱을 각각 관리하는 부가서비스다.
올레 투폰 이용 시 번호 별로 각기 다른 스마트폰 바탕화면이 부여된다. 그래서 메시지와 주소록, 사진첩, 앱 등을 별도 관리할 수 있다. 그래서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2대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통신요금을 2배로 지불해야 하는 부담에서 자유로워진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LG G4는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올레 투폰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요 스마트폰 모델은 8월 중 적용될 예정이다.
KT 플랫폼서비스개발 담당 원성운 상무는 "최근 사생활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투폰 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올레 투폰은 수개월 간 연구개발로 이뤄낸 솔루션 적용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올레 투폰은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달리 각 전화번호에서 앱을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특허 및 기술을 적용했고 이 같은 기능은 올레 투폰이 유일하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올레 투폰 서비스는 월 4천400 원이며 올 12월까지 신규 가입자에 한해 가입 첫 달은 이용료가 100원에 제공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