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왕, 상반기 라면시장 강타…TOP10 진입
2015-07-27 문지혜 기자
최근 오뚜기와 팔도가 짜장라면을 출시한 만큼 하반기 NO.1 자리를 둘러싸고 치열한 점유율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농심 짜왕은 6월 12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두 달 연속 2위에 올랐다. 5월 83억 원을 올린 것에 비해 54% 증가한 수치다.
농심 측은 “라면 신제품 출시 이후 이 같은 실적을 거둔 사례는 국내 라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짜왕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농심은 6월 라면 시장에서 유일하게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농심은 6월 63%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오뚜기는 16%, 삼양식품은 10.9%, 팔도는 1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짜왕의 연이은 매출 신기록으로 ‘짜왕 연매출 1천 억 클럽(파워브랜드) 입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농심은 하반기에도 짜왕 판매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을 짜왕 모델로 발탁해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였으며 대형마트 판촉행사, 온라인 고객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이 비록 두 달 남짓한 판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라면시장 전체를 대표할 만큼의 인기와 브랜드 파워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업체들의 라면 신제품이 전무한 상황에서 짜왕은 굵은면발과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라는 새 트렌드를 창출해 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