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올 상반기 순이익 4천370억 원 기록

2015-07-27     김문수 기자
NH농협금융은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천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5천250억원)에서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3천655억원)을 차감하면 174% 증가한 수치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천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 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2.00%으로 전년동기대비 0.03%p 하락했다.

수수료이익은 1천8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1%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전년동기대비 0.27%p 하락하고, 연체율도 0.71%로 0.22%p 하락해 리스크관리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생명의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고, 농협손해의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자산의 수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보장성보험의 확대에 따른 수익구조개선이 성장동력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의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617억원이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24.6조원으로 전년말대비 8.9조원 증가했고, 신탁과 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05.9조원에 이른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전년동기는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올해는 농협금융의 실질적인 수익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하반기에는 수익구조 개선에 매진해 경영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서대문 본관에서 계열사 CEO와 임직원이 참석한 '2015년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상반기 목표(3천565억원)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으로 ▲글로벌, 핀테크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사업영역 확대 ▲운영체제 개선을 통한 조직 효율화 ▲시너지 수익기반 확대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효율적 기업문화 확산을 선정하고 임직원들에게 하반기 수익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