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기 영업익 4천129억원, 해지율 1.3%로 12년래 최저치

2015-07-30     김건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올해 2분기 명예퇴직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통법 이후 소비자들이 통신사 이동보다는 기기변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고객 해지율은 12년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2천557억 원, 영업이익 4천129억 원, 당기순이익 3천979억 원을 올렸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며 자회사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특히 LTE서비스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눈에 띄었다. 올해 6월 기준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62.6%를 넘어섰다. LTE고객의 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3월 평균 3.0GB에서 6월 평균 3.3 GB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및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전년동기 대비 24.4% 감소했지만 마케팅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2.5% 상승했다. 해지율은 2003년 이래 최저 수준인 2분기 평균 1.3%를 기록해 고객 이탈도 최소화했다.

이용환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인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플랫폼 사업자로서 변혁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