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롯데 중국홍콩서 1조 손실 드러나..롯데그룹 반박

2015-08-02     문지혜 기자
롯데그룹이 최근 4년간 중국과 홍콩에서 1조 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롯데그룹의 주요 상장사인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케미칼의 중국과 홍콩 법인들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1조1천513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중국사업에서 1조 원 가량 손실을 본 사실을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이 이를 뒤늦게 알고 격노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신 총괄회장이 중국사업의 적자 현황을 알고 있으며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 적자액은 3천200억 원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