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0중 3명이 금융업 종사자..구조조정으로 비중 축소

2015-08-02     김문수 기자
직장인 100명 중 3명이 금융 및 보험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금융 및 보험업 종사자는 78만9천명으로 전체 취업자(2천609만8천명) 중 3%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금융업 종사자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분기 3.6%로 최고치를 찍은 뒤 3.3∼3.5%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저금리.저성장 기조로 금융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금융업 종사자 비중이 축소됐다. 지난해 1분기 3.4%, 2분기 3.3%, 3분기와 4분기 3.2%로 계속 축소됐다. 올해 1분기 3.1%에서 2분기 3%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올해 2분기 금융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84만7천명)보다 5만8천명이 감소했다.

금융업 종사자는 다른 업종보다 평균 연봉이 높다. 고연봉 일자리가 경기부진 등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