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브라질 철도차량에 에어컨 초도납품

2015-08-05     윤주애 기자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는 브라질에서 생산한 철도차량용 에어컨 1편성분(10대)을 현지 현대로템 브라질 법인 철도차량기지로 초도 납품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한 철도차량용 에어컨은 브라질 메트로 살바도르 노선 열차에 설치될 예정이다. 오텔캐리어는 오는 2016년 말까지 브라질 메트로 살바도르와 상파울루 광역 교통공사(CPTM)에 총 836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텍캐리어는 국내에서 고속 전철용 냉방기를 설계 및 제작,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현대로템 브라질 법인이 제작하는 철도차량에 에어컨 공급사로 최종 선정된 시기는 지난해 2월이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브라질 오텍캐리어는 브라질에 철도차량용 에어컨 합작공장(IBAYO-CLK)을 준공했다.

강성희 오텍캐리어 회장은 “이번 브라질 철도차량용 에어컨 초도 납품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철도차량용 에어컨 수출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오텍캐리어만의 차별화된 토탈 공조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텍캐리어가 기술 및 핵심부품의 공급을 담당하는 철도차량용 에어컨 공장(IBAYO-CLK)은 브라질 내 철도차량용 에어컨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공장을 철도차량용 에어컨은 물론 오텍캐리어의 차량용 냉동기와 에어컨을 브라질 및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하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세번째)함종식 오텍캐리어 전무와 박영무 IBAYO-CLK 회장이 오텍캐리어 브라질 철도차량용 에어컨 합작공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