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LG 등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출시 '빅매치'
2015-08-10 윤주애 기자
가장 먼저 삼성전자가 13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4년 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유럽가전박람회(IFA)가 열리는 9월에 공개해왔다. 이번엔 한 달여 앞당긴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는 5.7인치 쿼드HD(이하 QHD) 화면, 엑시노스7422, 4GB램, 후면 카메라 1천600만 화소, 배터리 4천100mAh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갤럭시노트5와 사양이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면의 양쪽이 엣지 형태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들은 애플 아이폰6S(또는 아이폰7), 모토로라 모토X스타일, 화웨이 메이트8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레노버에 인수된 모토로라는 괴물스펙이라고 불리는 모토X스타일 등을 앞세워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지난 6월 말 공개된 주요 스펙을 보면 5.7인치 QHD 대형 화면에 스냅드래곤808, 3GB램, 2천100만 화소, 배터리 3천mAh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40만 원대가 책정돼 삼성,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에 비해 저렴하다.
중국 원플러스의 후속작은 5.5인치 풀HD, 스냅드래곤810, 3GB 또는 4GB, 1천300만 화소, 배터리 용량 3천mAh이상이다. QHD화면은 발열과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편이다. 원플러스2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풀HD를 선택하고, 발열문제를 해소한 스냅드래곤810칩을 탑재했다고 전했다.
중국 ZTE가 선보인 액손 프로는 원플러스2와 비슷하다. 차이점은 4GB 제품으로 후면 카메라가 1천300만 화소와 200만 화소의 듀얼이라는 점이다. 이 제품은 배터리 용량이 3천mAh 정도다.
내달 IFA에서는 애플이 아이폰6S(또는 아이폰7)를, 화웨이가 어센드 메이트8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6S는 4.7인치와 5.5인치 풀HD로 출시될 전망이다. 기본메모리는 2GB, 1천200만 화소, 1천715~2천500mAh로 조사대상 중 성능이 가장 딸린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기본적으로 3GB램, 3천mAh가 넘는다. 반면 메이트8은 6인치 QHD로 대형 화면과 3~4GB, 2천70만 화소, 3천mAh 이상으로 고성능 제품이다.
LG전자도 G4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G4프로 또는 다른 이름이 붙을 신제품은 최대 6인치 QHD 화면에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820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메모리도 4GB로 클 전망이다.
블랙베리는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한 블랙베리 베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 쿼터 자판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외에도 소니는 엑스페리아Z5를, 샤오미는 Mi5를 이르면 연말께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둘 다 5인치 이상 대형 화면으로 스냅드래곤820, 4GB로 고성능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5의 후면카메라가 2천70만 화소로 선명도를 높였고, 배터리 용량은 4천500mAh로 크게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출시되지 않은 모델에 대해서는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 흘러다니고 있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