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특사' 최태원, 김승연 회장 사면되나

2015-08-06     김건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상 전 LIG 넥스원 부회장 등 주요 재계총수들에 대한 특별사면이 오는 13일 전격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대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권과 청와대가 경제인 사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인 사면카드를 통해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가 마련한 사면 대상자 초안에 최태원 회장을 포함해 김승연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법무부는 오는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를 정하고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사면심사위원회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법무부, 검찰 인사 4명과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돼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최종 사면 대상자를 결정한다.

청와대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해줄 수 없다며 공식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한편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등 수감중인 다른 재계 총수들은 형이 확정되지 않아 이번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