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7월 내수 7.3% 증가···수출은 감소세
2015-08-09 김건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발표한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늘어난 15만6천899대로 집계됐다. 7월까지 올해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국내 판매는 101만4천68대로 6.4% 늘었다.
내수 시장은 올해 들어 2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내수 판매 증가율은 3월 8.8%를 기록한 뒤 4월과 5월에는 각각 3.4%와 2.3%로 감소했다.
기아차가 신차인 K5를 출시한 효과와 함께 쏘렌토 등 SUV의 판매 호조가 겹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나 증가한 4만8천20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월 내수판매 1, 2위를 달성한 싼타페와 쏘나타가 판매를 이끌며 5만9천957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5% 증가했다.
티볼리 디젤 신규 모델을 투입한 쌍용과 QM3의 판매에서 재미를 본 르노삼성도 각각 36.2%와 10.9% 늘었다. 외제차도 이 기간 국내에서 2만3천104대가 팔려 22.8%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체적으로 2.0% 감소했다. 7월 국내 생산도 1.1% 줄어든 40만4천770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누적 생산과 수출은 각각 0.9%와 3.3%씩 빠졌다. 누적 생산량은 272만6천611대, 수출량은 180만3천187대로 집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