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집 떠나면 고생~” 홈캉스 상품 할인 판매
2015-08-10 문지혜 기자
서울 가로수길 ‘도미인 프리미엄 호텔 주중 숙박권’은 9만1천 원, 종로에 있는 ‘호텔 세븐스트리트 서울 주말 숙박권’은 6만 원, ‘서머셋 팰리스 서울 주말 숙박권’은 13만4천100원 등이다.
또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 키친 뷔페 이용권’을 32% 할인한 3만2천700원, ‘TGIF 커플 외식 상품권(부채살스테이크 2인세트)’은 3만3천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 오치성 여행팀 MD는 “장거리 여행 대신 집과 가까운 도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어 도심 호텔, 외식 이용권 등 관련 상품을 강화했다”며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휴가철에도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치킨, 피자 등 배달 음식 e쿠폰 매출도 증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1번가 분석 결과, 본격적인 휴가 피크 시즌인 최근 일주일(7월 31일~8월7일) 간 등 배달 음식 e쿠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보다 120% 상승했다. 또 도심에 위치한 호텔 숙박권과 뮤지컬, 연극 등 문화 공연 티켓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00%, 54%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집에 머물며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며 “시원한 집안에서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홈캉스족 영향으로 에어컨 매출이 250% 넘게 상승하는 등 유통업계 비수기로 여겨졌던 여름 휴가철에 다양한 제품이 성수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