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판매', 손보사 '지급'에서 민원 많이 발생해
2015-08-25 손강훈 기자
금융소비자연맹(대표 조연행)은 ‘2015년 상반기 보험사 민원발생현황’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2015년 보험사 전체민원발생 건수는 3만6천380건(금감원에만 접수된 민원 포함 시 4만2천139건)으로 생명보험사 1만7천971건, 손해보험사 1만8천409건이 발생했다.
생보사는 상품과장 설명 등 부실판매로 인한 민원이 9천509건, 52.9%로 절반을 넘었고 손보사는 보험금액 삭감 등 보험금지급과 관련한 민원이 9천091건으로 49.4%를 차지했다.
생보사의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를 살펴보면 라이나생명이 8건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NH농협생명 8.3건, 신한생명 8.8건 순이었다.
가장 많은 곳은 DGB생명으로 81.5건이었고 KB생명 71.9건, 메트라이프생명이 70.1건 순으로 많았다.
손보사의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는 농협손해보험이 6.9건으로 가장 우수했고 동부화재 17.5건, 현대해상 17.9건 순이었다.
반면, 흥국화재가 5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더케이손해 45.8건, 롯데손해 36.5건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보험민원 현황은 보험사가 고객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험사의 수준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소비자가 보험사를 선택할 때에는 보험사의 민원 현황을 신중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금소연은 생보협회와 손보협회가 민원발생현황공시를 당분기만 공시하고 과거 공시는 모두 삭제해 누계 및 전년 동기 대비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