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3개월 만에 다시 2%대 진입

2015-08-27     유성용 기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시중 실제금리가 계속 떨어진 탓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1.5%대로 주저앉았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96%로 지난 4월(연 2.81%) 이후 3개월 만에 2% 선으로 떨어졌다.

전달인 6월(연 3.01%) 보다는 0.0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7%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중에서 3.0%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 비중은 52.8%로 절반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1.3%로 6월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비은행 금융권 중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11.75%로 전월보다 0.53%포인트 올랐다.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은 모두 내렸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연 16.35%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은행의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이 연 1.54%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내리면서 1.5%대로 주저앉았다.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은 연 1.68%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비은행 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연 2.08%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내렸고 저축은행은 연 2.17%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