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0년 째 순직 소방관 자녀 학자금 지원
2015-08-28 김건우 기자
# 故 장복수 소방위(서울 광진소방서)는 2010년 12월 3일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강에서 사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타고 있던 구조선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순직했다. 그로부터 5년의 시간이 흘러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장 소방위의 딸 윤하(박달초 6)양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S-OIL은 윤하양에게 올해로 5년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윤하 양은 “평소 인명구조를 천직으로 여기던 아빠를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하늘에 있는 아빠를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은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에쓰오일 순직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에쓰오일 김동철 수석부사장, 중앙소방본부 조송래 본부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과 소방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자녀 89명에게 학자금 2억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까지 10년째 978명 학생들에게 28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 김동철 수석부사장은 "처음 후원을 시작한 당시 초등학생이던 어린이들이 어엿한 대학생과 사회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S-OIL이 지나온 10년처럼 학생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