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아임리얼' 올 상반기 매출 15.3% 증가..'순수착즙' 제품 인기

2015-08-28     안형일 기자
풀무원의 생과일주스 '아임리얼'이 정체된 냉장 주스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은 '아임리얼'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시장조사기관 AC닐슨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 측은 냉장 과일주스 시장이 -8.8%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정체에 빠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아임리얼 순수착즙 오렌지', '아임리얼 순수착즙 자몽' 등 '순수착즙'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 얻어낸 것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오렌지와 자몽 등의 주스는 대부분 과일즙 농축액을 물과 가당, 향료 등을 첨가한 '농축 환원 주스'인 반면 아임리얼은 일체의 첨가물도 넣지 않고 과일만을 담은 제품이다. 제조 과정에서 가열 처리를 거치지 않아 생과일 본연의 맛과 풍부한 과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박혜상 풀무원식품 PM은 "최근 과일주스를 마실 때 단순 입가심보다는 순수한 과일의 맛과 영양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농축환원하지 않고 생과일 그대로 짜내 담은 아임리얼 순수착즙 주스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