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추징금 부과설에 약세
2015-08-28 윤주애 기자
한미약품은 28일 오후 1시18분 한국거래소로부터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부과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지 1시간도 안돼 "아직 추징금 부과고지서를 수령하지 않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구체적으로 내용이 확인되면 공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추징금 부과설 등으로 28일 주가가 전날보다 0.95% 하락한 41만8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전날보다 주가가 1% 하락했다.
이번 추징금 부과설은 지난 4월부터 몇개월 째 한미약품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한미약품은 5년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동아제약 등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던 제약회사들이 세무조사 후 추징금이 부과된 전례가 있어 한미약품도 적지 않은 추징금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실제로 동아ST는 세무조사 후 2013년 646억 원, 대웅제약은 지난해 124억 원, 종근당은 지난달 105억 원의 추징금이 부과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