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 아이폰·아이패드 계정 22만5천개 해킹당해

2015-09-02     윤주애 기자
이른바 탈옥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해킹당해 애플 계정 22만5천개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네트워크 보안업체를 인용해 해커들이 탈옥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애플 계정과 비밀번호를 빼내는 수법으로 미국, 프랑스, 호주 등 18개국에서 애플 이용자 계정 22만 5천개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탈옥은 일반 사용자들이 기기의 소프트웨어를 건드릴 수 있는 개발자 권한을 얻는 것을 말한다. 탈옥을 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보안이 약해지는 게 문제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기기는 아이튠스 앱스토어에 등록된 사용자 아이디, 비밀번호, 기기 고유번호를 모두 잃어버린다. 악성코드는 앱스토어의 구매목록을 빼돌리거나 감염을 치료하려는 시도를 방해하기도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