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착공
2015-09-07 김문수 기자
사진 왼쪽부터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김근용 KEB하나은행 외환지부 노조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창근 KEB하나은행 하나지부 노조위원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한조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김병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사장, 권오대 하나아이앤에스 사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그룹 통합데이터센터'는 하나금융그룹이 청라국제도시에 조성할 '하나금융타운'의 1단계 조성 사업 중 하나로, 하나금융타운에 들어서는 첫 번째 건물이 된다. 이날 착공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통합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그룹 전 계열사의 모든 IT 인프라가 한 곳으로 모아지게 된다.
통합데이터센터 신축사업은 국내 최초로 선진형 발주 방식인 프리콘(Precon) 서비스를 도입해 진행된다. 프리콘서비스란 발주사, 설계사, 시공사가 프로젝트 초기기획 단계에서부터 팀을 구성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는 발주형식이다. 유연한 협의를 통해 사전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문제를 예방하는 선진화된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효율적인 데이터의 관리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통합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의 효과 뿐만 아니라 유연하고도 효율적인 데이터의 관리 및 활용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유용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한 계열사별로 분산되었던 IT 인프라의 통합으로 발생될 시너지 효과로 인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착공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착공식이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하나금융그룹과 청라국제도시의 가슴 뛰는 변화의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해 통합데이터센터를 1단계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인재개발원, 통합콜센터 등 2단계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통합데이터센터 착공식은 건강과 행복을 나누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하나금융그룹의 의지를 담아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하여,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으로 인천 서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컴퓨터 교육실에 노트북 PC를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