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S 등 신제품 출시…3D터치 눈길

2015-09-10     윤주애 기자
애플(CEO 팀쿡)이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신제품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공개했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아이폰에서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 가장 진보된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후면 카메라가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됐다. 애플은 2011년 출시된 아이폰4S부터 지난해 아이폰6까지 80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고집해왔다. 이번 신제품은 보다 선명하고 밝게 촬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전작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와 디자인, 사양이 비슷하다. 색상은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로즈골드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 네가지 색상

특히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의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차원(3D) 터치' 기능이 탑재됐다.

'3D 터치'는 사용자가 화면을 꾹 누르는 압력 등을 분석해 각기 다른 명령을 실행한다. 화면을 세게 터치하면 콘텐츠 미리보기가 실행되고 화면을 길게 누르게 되면 전체 콘텐츠가 표시된다.

애플은 아이폰6S 화면을 누르면 커버 글라스와 백라이트 센서 사이의 거리, 압력 등을 측정해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6S는 2년 약정 기준 16GB 모델이 199달러, 아이폰6S 플러스는 299달러부터 시작한다. 용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16GB, 64GB, 128GB로 출시된다.

아이폰6S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미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 등 12개 국가에서 판매된다. 예약판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아이폰6S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2차, 3차 출시국에 포함될 경우 국내에서는 10월 중순 이후에 '아이폰6S'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또 이번 행사에서 12.9인치 대화면인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 '애플T V'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밖에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9도 공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