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선포인트 이용 소비자, 지출 2배로 늘어
2015-09-15 손강훈 기자
하지만 지출이 늘어도 현금으로 포인트를 상환하는 비율은 13.6%로, 최근 5년간 1천249억 원이 상환됐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동차 구매목적의 선포인트 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선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연평균 900만 원의 지출이 있었고 이용하지 않은 고객은 연평균 500만 원의 지출이 발생해 1.7배의 차이를 보였다.
현대카드가 2배 차이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한카드 1.9배, KB국민카드 1.7배, 롯데카드 1.4배, 삼성카드 1.3배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선포인트 서비스를 받으면 심리적 압박감이 발생해 해당카드로 소비를 늘리게 된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다만 지출이 늘었어도 포인트 발생이 부족해 현금으로 상환된 비중이 13.6%에 달했다.
최근 5년간 9천175억8천700만 원이 선포인트 서비스로 상환됐고 이중 1천249억9천600만원은 고객이 현금으로 상환을 했다.
특히 KB국민카드는 현금상환비율이 6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신한카드 54%, 롯데카드 44%, 삼성카드 20%, 현대카드 14% 순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선포인트 서비스을 받은 고객은 267만 명이며, 이를 위해 신용카드 125만 장이 신규발급 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