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탈리스만, 내년부터 국내 생산 및 판매 外

2015-09-16     김건우 기자

르노 비즈니스 세단 '탈리스만' 내년 국내에서 생산·판매한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르노그룹의 일원으로서 르노와 공동 개발한 탈리스만이 현지시간 15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탈리스만은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전세계 언론과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첫 공식 데뷔 무대다.

특히 르노그룹 내에서 D세그먼트를 주력으로 개발 및 생산해 온 르노삼성차가 탈리스만 개발에 참여했고 내년 국내 부산공장에서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탈리스만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 플랫폼의 최상위 아키텍쳐인 CMF D을 적용했다. 르노는 CMF로 연구비와 부품원가를 절감하는 대신 디자인, 품질, 혁신, 서비스 부문에 개발 예산을 집중해왔다.

르노 유럽지역을 총괄하는 스테판 뮬러 부회장은 "이전에 BMW 와 폭스바겐에도 있었는데 이들과 비교해 봐도 탈리스만이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 탈리스만은 갖고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을 가진 차다. 따라서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 방향성 알려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는 15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그 동안 축적된 제품 개발력에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얻어진 고성능차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더해 '자동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주는 자동차'를 개발해 고성능 브랜드 N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왼쪽부터) 요흔 젠필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 사장.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을 통해 고객들이 현대자동차에 가진 기대에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가 그 동안 모터스포츠 참가로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은 모든 운전자들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 현대자동차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차량의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 부스에 '차세대 i20 WRC 랠리카'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서울모터쇼 등에 전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콘셉트카 'RM15', 독일 24시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에 참가한 'i30 터보' 모델을 함께 전시해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와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을 형상화한 새로운 모터쇼 부스 디자인을 적용한 전시공간에서 유럽 현지전략모델 'i20 액티브'와 '싼타페 상품성개선 모델', 프리미엄 쿠페 콘셉트카 '비전 G' 등 총 18대의 차량과 각종 기술 전시물을 출품했다.

혼다코리아, 신형 파일럿 사전계약 21일부터 실시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가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갖춰 새롭게 탄생한 '올 뉴 파일럿'의 사전예약을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혼다의 프리미엄 8인승 SUV인 신형 파일럿은 풀체인지 모델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내외부 디자인 변화,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시스템 등이 개선됐다.

신형 파일럿은 신규 '3-본(3-bone)하부 프레임' 및 고장력 강판을 사용한 차세대 '에이스 바디'를 적용해 충돌안전성과 주행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신형 파일럿에 탑재된 V6 3.5L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은 최대 출력을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리고 최대 토크 역시 36.2kg·m 로 향상시켜 보다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

새롭게 도입한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의 즐거움과 함께 복합연비 8.9km/ℓ를 기록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정우영 대표는 "새롭게 출시된 신형 파일럿은 국내 대형 SUV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서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뛰어난 안전성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동급 최고의 공간활용성을 갖췄다"라며 "사전 예약 판매는 신형 파일럿이 제공하는 8인승 SUV만의 새로운 경험을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해외대리점 대회 열어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해외 판매 네트워크 강화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5 해외대리점 대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콘퍼런스를 통해 판매 실적 점검 및 내년도 전망은 물론 사업 비전 및 중장기 전략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올해 콘퍼런스 주제인 'I Love It Ssangyong'에 맞춰 티볼리의 성공적인 출시를 축하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상반기에 티볼리 가솔린 모델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우수 대리점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출시된 티볼리 디젤 모델과 세계 최초로 공개된 티볼리 롱보디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의 효과적인 론칭 전략과 마케팅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최종식 대표는 "글로벌 시장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대리점들이 적극적으로 판매 확대 및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노력하고 있다"며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디젤과 롱보디 버전 등 라인업 강화와 함께 경쟁력 있는 신규시장 개척 및 적극적인 판매활성화 방안을 통해 판매 증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청업체 울린 자동차 부품 업체 3곳 공정위 제재 받게돼

하청업체에 어음할인료 등을 제대로 주지 않은 자동차 부품 업체 3곳이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하도급법 위반 사실이 드러난 대륙금속, DY메탈웍스, 우수정기 등 3곳에 과징금 총 3억3천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3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품제조를 맡긴 수급사업자들에게 대금 일부를 어음으로 결제하면서 할인비용 9억4천여만 원을 주지 않았다.

현행법상 어음 만기일이 납품일로부터 60일을 넘어가면 어음 액면의 7.5%에 해당하는 할인료를 지급해야한다. 또한 이들 업체는 최대 수억 원씩 어음대체 결제 수수료와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해당 업체들은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고서야 밀린 어음할인료와 수수료, 지연이자를 하청업체들에 모두 지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