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보상 접수 창구 개설 外
2015-09-18 윤주애 기자
삼성전자가 18일부터 보상창구를 공식 개설하고 반도체와 LCD부문에서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가운데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들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접수받는다.
이번 보상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지난 7월 23일 제시한 조정권고안의 보상 원칙과 기준을 거의 원안대로 받아들여 인과관계와 무관하게 실시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권고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9월 3일 발족한 보상위원회가 보상의 세부 기준 수립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날부터 보상 접수 창구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보상위는 권고안이 제시한 질병 28종 가운데 유산과 불임 이외의 모든 질병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보상 대상 질병 확정을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질병에 대해 논란이 있었으나 근무환경과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만큼 ‘사회적 부조’라는 권고안의 취지를 존중해 이같이 결정됐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상 실무 진행을 위해 보상위원회 산하에 노무사와 변호사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두고 제출 서류에 대한 심사와 확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상위원회 박지순 위원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보상액 책정의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 산정 등에 있어 가족대책위원회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보상신청 기간은 2015년 9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전화와 인터넷, 이메일, 우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세부 보상 기준은 인터넷 보상접수 사이트 (www.healthytomorrow.co.kr)와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www.samsungtomorrow.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중·한 동료 찾아나선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8일 임직원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150여 명의 가칭 '소중한 사람'을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소중한 사람이란 '소'리 없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중'요한 일이 아니어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한'결 같은 마음으로 희생하고 배려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소중한 사람 찾기 프로그램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인트라넷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소속 팀과 타 조직 구성원을 각각 1명씩 추천하여 누적 추천수(정량) 및 추천이유(정성평가)를 기준으로 최종 선발했다. 조직의 리더가 일방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 간 서로를 추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호응과 참여가 따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숨은 공적자에 대한 명예적 보상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성실하게 업무에 임해 온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직 측면에서도 팀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동료들에 대한 인정과 격려를 통해 더욱 활력 넘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박성욱 사장은 최근 열린 임원회의에서 조용한 영웅들을 조명한 데이비드 즈와이그의 '인비저블(Invisibles)'이란 책을 언급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성공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사람들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사람 찾기와 같은 프로그램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G, 10월 24일 춘천에서 '2015 상상실현 페스티벌' 개최
KT&G는 오는 10월 2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KT&G상상마당에서 '2015 상상실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15 상상실현 페스티벌'은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상상 라이브'와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수 있는 '상상 아트', 페스티벌을 보다 풍성하게 하는 '상상 플레이'로 꾸며질 예정이다.
'상상 라이브'에서는 이승환, 밴드 국카스텐, 혁오밴드 등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또 이들과 함께 KT&G의 신인음악인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인 '밴드 디스커버리'에서 최종 선정된 57, 안다영, 얼스바운드가 출연한다. '상상 아트'는 뮤지션과 함께하는 '상페열차', 영상과 일렉트로닉 뮤직을 즐기는 '나이트 버스킹', 단편영화를 감상하며 휴식하는 '힐링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 '상상 플레이'는 아케이드 오락기 등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는 '어른이 놀이터'와 신진 디자이너의 물품을 판매하는 '상상마당 프리마켓',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미디어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다.
'2015 상상실현 페스티벌' 관람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 수익금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관련 단체에 전액 기부된다.
한독, 커큐민 흡수율 높인 '울금 테라큐민50' 홈쇼핑 런칭
한독(대표 김영진)이 커큐민의 흡수율을 28배 높인 ‘울금 테라큐민50’을 오는 21일 오전 8시 15분에 CJ오쇼핑을 통해 런칭한다. ‘울금 테라큐민50’은 90g 병 6개로 구성돼 9만9천 원에 판매된다. 쇼호스트 홍나연과 중견 탤런트 김형자가 함께 '울금 테라큐민50'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울금 테라큐민50’은 지난 7월 출시한 ‘울금 테라큐민30’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스타 셰프 샘킴이 추천하는 커큐민으로 알려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울금 테라큐민50’은 기존 제품보다 커큐민 함량을 67% 높여 1g당 50mg의 커큐민을 함유하고, 울금 약 230g을 먹었을 때 섭취할 수 있는 커큐민의 양과 유사하다.
커큐민은 카레의 원료인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최근 건강을 위해 울금 가루를 섭취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낮다. ‘울금 테라큐민50’은 커큐민의 체내흡수율을 28배 높인 테라큐민을 함유하고 있다. 또 ‘울금 테라큐민50’은 울금 특유의 강한 맛과 향이 없어 어떤 음식이나 음료에 넣어도 부담이 없다.
한독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실 박미숙 이사는 “지난 7월 출시된 ‘울금 테라큐민30’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어 추석을 앞두고 업그레이드 제품인 ‘울금 테라큐민50’을 홈쇼핑 방송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명절 기간 기름진 음식에 뿌려 섭취해도 좋고 추석을 맞아 가족과 지인의 건강을 위한 선물로도 추천한다”고 말한다.
삼성전자, 5G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 선도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피닉스(phoenix)에서 열린 이동통신 표준 담당 기술표준단체인 3GPP RAN의 ‘5G워크숍’에서 5G 이동통신이 지향해야 하는 비전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제안했다.
5G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기존 4G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수십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500여 명의 이동통신기술 관계자가 참석했고, 60여 개 이동통신 업체에서 각 사가 바라보는 5G 기술에 대한 기고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GPP 주요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동 기고문 작성을 주도했다. 공동 기고문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퀄컴 △KT △SK텔레콤 △NTT 도코모 등 글로벌 제조업체와 이동통신 사업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기관까지 23개 주요 이동통신 관련 단체들이 작성에 참여했다.
공동 기고문에 따르면 5G의 1차 표준은 6GHz 이상 고주파 대역 기술을 포함해 2018년 9월까지 완성하며, 5G의 2차 표준은 2019년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는 단계별 표준 일정을 제안하고 있다. 단계별 표준화는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포함하는 5G 이동통신 기술에 대해 효과적으로 표준화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참여 업체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워크숍 참여 업체들은 기존 3G와 4G 에서 중요시 했던 △최대 전송 속도 △주파수 효율의 성능 향상은 물론,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한 △에너지 효율 증가 △면적 당 단말 수 증가 △전송지연 감소 등을 5G 이동통신 기술에서 종합적으로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은 “2020년 5G 이동통신의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5G 표준화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삼성전자는 5G 기술 개발에 대한 빈틈 없는 준비와 4G LTE 표준화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