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전망치 두달 새 6.39% 하락

2015-09-20     윤주애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두달 새 6% 넘게 하락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증권사 22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6조6천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난 뒤인 지난 7월17일 컨센서스(7조622억원·24개 증권사)보다 6.39%나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전인 7월6일에는 7조2천608억원(증권사 18곳)에 달했다. 하지만 점차 줄어 8월17일에는 6조8천196억원(증권사 22곳)을 나타냈고 그 이후 더 감소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 역시 50조1천754억원, 5조4천678억원으로 2개월 전에 비해 각각 1.12%, 6.65% 줄어들었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유안타증권으로 기존에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 6조6천억원을 지난 2일 6조310억원으로 낮췄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IM(IT·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이 2조8억원으로 종전 예상치를 12% 하회할 전망"이라며 "전체 스마트폰 물량은 성장 전환한 것으로 파악되나 저가형 위주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전분기보다 훼손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키움증권(6조1천500억원), KB투자증권(6조3천45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6조4천20억원) 등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낮은 편이다.

전망치를 제시한 22개 증권사 중 영업이익 추정치가 7조원 이상인 곳은 하이투자증권(7조930억원), 대신증권(7조430억원), 동부증권(7조원) 등 3곳에 불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