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너도나도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 둥지 틀어

2015-09-25     김문수 기자
보험사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에 발벗고 나섰다.

바이럴 마케팅이란 이메일 블로그 SNS등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구전의 효과를 기대하는 마케팅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 안에 ‘보험의 본질’을 주제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보험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를 돕겠다는 취지다.

‘비올 때 우산이 되어주는’ 보험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가족 사랑의 표현, 희생 등을  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은 현재 콘텐츠 기획단계에 있으며 촬영, 최종 검수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10월부터 SNS 홍보용 영상물 제작에 돌입해 연내에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럴 마케팅이 입소문을 타고 전파되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작된 영상물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어떤 내용으로 영상물을 제작할지 구체적인 플랜이 나온건 아니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하반기부터 ‘취업, 창업’을 골자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사회 문제인 ‘청년·취업’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고 SNS에 관련 정보를 소개하면서 젊은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4개월여간 청년 창업 맛집 소개 콘텐츠 6개, 직업 소개 콘텐츠 5개를 제작했다. 삼성화재는 청년창업 지원 콘텐츠를  월 1회 이상으로 연내에 계속 제작할 계획이다.

이 콘텐츠는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MG손해보험은 지난 3월 ‘행복지수'콘텐츠를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도 또 다른 콘텐츠를 준비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SNS를 통해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청년, 장년층과 소통하며 회사 홍보는 물론  영업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