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자율에 책임 따르는 만큼 결의 다져"
2015-10-02 김문수 기자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CEO간담회를 마치고 한 말이다.
이날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 업계 수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업계 CEO들만 따로 모아 티타임을 가졌다.
이수창 생보협회장은 "보험업계 수장들이 차를 한 잔 마시며 결의를 다졌다"며 "자율에는 책임이 따르는 만큼 균형을 갖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은 상품 사전신고제도 폐지, 보험료 규제장치 단계적 폐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험 산업 규제 완화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시선도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수창 생보협회장은 "이번 규제 개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험사들이 소비자 보호를 등한시하지 않도록 중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며 "공이 우리에게 넘어왔으니 책임감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도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대표,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 김병헌 KB손보 대표, 박윤식 흥국화재 대표, 황수영 더케이손보 대표,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이수창 생보협회장, 장남식 손보협회장, 권순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