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연동, 'ELD vs. ELS vs. ELF' 어떻게 달라?

2015-10-26     손강훈 기자

주가지수 연동상품은 주가지수와 연동, 채권 중심으로 운용해 투자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주가지수연동예금(ELD),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등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예금보다 수익은 높으면서 주식, 펀드보다 위험은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각 상품별로 초고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특징을 잘 알고 자신의 성향에 맞게 가입해야 한다.

ELD는 주가지수 변동과 연계돼 수익이 결정되는 은행판매예금이다. 소비자의 투자금액 대부분 금리가 고정된 정기예금에 넣고 일부 금액을 주가지수나 선물 등에 투자한다.

예금이기 때문에 원금은 보장된다. 다만 중도해지 시 원금손실을 입을 수 있는데 이 역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고 5천만 원까지 원금과 이자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을 때, 채권가격이 하락할 때, ELD의 기대수익률은 높아진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옵션 등에 투자한다.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부터 주가지수 등락구간별 수익률 차이를 나게 하는 등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원금보장형, 원금부분보장형, 원금조건부보장형으로 나눠며 원금보장을 추구하지만 원금손실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또한 중도환매 시 원금손실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ETF는 주식의 가격,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률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ELS와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ELS가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ETF의 장점은 저렴한 거래비용과 분산 투자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주식처럼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매도 시에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수수료도 일반 펀드에 비해 싼 편이다.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원금보장은 되지 않는다. 상장폐지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성향이 적극적인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