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 돌입
2015-10-05 윤주애 기자
금융위원회는 5일 오후 '제1차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금융위, 금감원 고위관계자와 각 금융업권의 협회장,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수요는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 금융산업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아직 취약한 상황"이라며 "금융개혁 차원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융상품 판매 위주의 영업 관행을 고객 포트폴리오에 대한 종합적 자문과 운용을 통한 자산관리 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다. 금융회사의 자문기능을 강화하고 독립투자자문업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일임·신탁업에 대한 규제를 정비해 자산관리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의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온라인 자문업을 도입, 펀드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투자자가 어느 금융기관을 이용하더라도 충분히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달까지 TF 논의를 통해 세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11월 공청회, 금융개혁회의 논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추진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