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라운지] 산업은행 협업체계 구축 · NH농협 '편한(便安)이체 서비스' 外

2015-10-06     윤주애 기자
산업은행, 기술이전·IP금융 활성화 위한 협업체계 구축에 나서

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6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첨단 공공연구소 및 이노비즈협회와 '기술이전 및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업들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협력.지원키로 했다.

 이번  MOU는 타업종과의 기술융합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산은은 협약기관들과 공동으로 '신기술 교류 세미나'도 가졌다. 'KDB신기술교류회'는 산업은행의 기술거래중개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IP금융을 지원하고, ‘연구소’ 보유 기술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활성화, 기술성 및 사업성이 우수한 ‘협회’ 소속 기업의 발굴·추천할 예정이다.

▲ (왼쪽부터) 조원갑 전자부품연구원(KETI) 본부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부원장, 성주영 산업은행 창조기술금융부문 부행장, 신경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장, 홍창우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전무 등이 6일 오전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DB신기술교류회는 산업은행과 연구소 및 기업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교류회는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관련 문제해결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산업은행은 R&BD 컨설팅 등의 결과를 기업 및 연구소와 공유하며, KDB기술거래마트를 통해 연구개발 초기 기술이전 중개부터 사업화 완료시까지 지속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필요시 사업화 관련 IP금융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성주영 부행장은 "이번 MOU를 통해 산업은행, 연구소 및 기업 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며 "KDB신기술교류회를 KDB기술거래마트 및 IP금융과 연계해 연구소에서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성공시킴으로써 산업은행이 창조경제활성화를 위한 금융엔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단 오공태 단장, 신한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 가입

신한은행(행장 조용병)은 재일동포 민족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공태 단장이 신한은행 영업부를 방문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 단장은 “우리 재일동포들의 조국 사랑에 대한 마음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며 “청년 실업이라는 국가적 난관에 봉착한 이 때 나를 시작으로 해서 민단 전체가 조국 사랑의 실천에 동참하는 하나의 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재일동포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위해 민단 등을 통해 540억 원을 모금해 보내왔다. 이들은 1997년말 IMF 때에는 ‘외화송금운동’을 전개해 약 870억엔(현재 기준 한화 8천700억 원)을 송금했다.

NH농협, '편한(便安)이체 서비스' 출시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 및 농협상호금융(대표 허식)은 추가인증 없이도 이체가 가능한 ‘편한(便安)이체 서비스’를 지난 2일 본격 출시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NFC 기능이 있는 'NH안심보안카드'를 출시했다. 이 보안카드는 IC칩이 탑재됐기 때문에 실물 없이는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 거래가 불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피싱, 파밍 등 전자금융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런 보안카드를 선보였다.

문제는 보안이 한층 강화된 보안카드가 출시됐지만 전자금융거래시 2차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지금까지 매번 비밀번호 숫자가 바뀌는 OTP에 대해서만 2차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 

금융소비자가 OTP를 제외한 일반 보안카드나 NH안심보안카드를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에서 사용할 때는 본인이 맞는지 '문자메시지'나 'ARS' 인증을 받아야 한다. 

NH농협관계자는 "편한(便安)이체 서비스는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으로 이체 시 NH안심보안카드를 휴대전화에 한 번 갖다 대는 것만으로 본인 인증이 완료되고 추가인증 없이 이체가 가능하다"며 "NH안심보안카드를 발급받고도 2차 인증을 받아야 했던 것을 이번에 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