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온라인영업 강화로 자동차보험 2위 '굳히기'

2015-10-07     김문수 기자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이 하이카다이렉트를 품에 안고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내년에는 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추가적인 이익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7천2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천632억 원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대표 안민수)의 2조7천329억 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현대해상은 라이벌인 동부화재(대표 김정남)를 올해 3월에 추월한 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7월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를 흡수합병하면서 덩치가 커졌을 뿐 아니라, 공격적인 영업에 힘입어 격차를 조금씩 벌리고 있는 추세다.



현대해상은 통합 기존에는 하이카다이렉트와 중복문제로 온라인보험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지 못했다.

내년 초에는 모바일 시장에서도 자동차보험 마케팅을 시작키로 하는 등 온라인보험 영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자동차보험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계판매를 해 추가적인 매출과 이익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8월 말 85.6%에서 올해 8월 말 87.1%로 높아졌다. 라이벌 동부화재는 같은 기간 86%에서 85.9%로 소폭 개선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