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노후행복설계센터가 서민층에 도움될 것"

2015-10-21     윤주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노후행복설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서민의 자발적인 노후 준비를 촉진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해 7개 기관장들과 노후행복설계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센터는 기존 금융회사의 PB(프라이빗 뱅킹)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노후준비를 위한 1대1 매칭 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노후행복설계센터는 신용회복위원회가 간사로, 한국주택금융공사,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KEB하나은행, 미래에셋생명, 금융투자협회, 은퇴협회 등에 의해 운영된다. 

▲ 21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노후행복설계센터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기관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경식 은퇴연금협회 대표이사, 김윤영 신복위 위원장,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오순명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임 위원장은 "이 센터가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위한 기반으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연금상품에 투자해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규제 등을 완화하고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자신의 노후준비자금이 충분한지 소비자 입장에서 전문가를 찾기 쉽지 않다"며 "고액자산가가 아니더라도 PB(프라이빗 뱅킹)서비스 수준의 맞춤형 상담, 찾아가는 노후준비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지난 6월 통합연금포탈을 오픈하고, 이번에 노후행복설계센터를 개소해 노후생활자금 설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평했다.  

▲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1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노후행복설계센터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 설치된 노후행복설계센터 창구에서 재무상담이 진행되는 방식을 체험하고 있다.

노후행복설계센터는 2013년 12월 금융위가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족치다. 

PB서비스는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 세무, 법률, 노후 등 자산관련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후행복설계센터는 대상자를 중소기업 근로자, 시장 상인회, 기타 단체회원, 퇴직예정자 등으로 확대해 1대1 재무설계 상담 및 미래설계 금융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택금융공사와 하나은행, 미래에셋생명, 신용회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5개 기관이 전국에 50개 상담소를 운영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은퇴설계 전문강사풀을 구성해 방문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은퇴연금협회는 교수 및 전문가 강사풀을 구성해 상담사들을 교육시키기로 업무를 분담했다. 노후행복설계센터 사무국은 신용회복위원회에 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