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오늘부터 줄줄이 오른다

2015-11-01     김문수 기자
자동차보험료가 11월부터 잇따라 오른다. 중소형 보험사들은 11월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업체들은 위험수위에 달한 손해율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9%를 올리기로 했다. 롯데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5.2% 올리고, 영업용과 업무용은 각각 6.6%, 7.2% 인상한다. 흥국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5.9% 올린다.

대형 보험사들은 각종 특약을 신설해 보험료를 올릴 전망이다.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은 이달 중순 ‘대물배상 가입금액 확장특약’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물배상 금액을 1천만 원, 3천만 원, 5천만 원, 1억 원 등에서 선택했다면 앞으로는 1천만 원 대물배상에 의무 가입한 뒤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선 별도 특약에 가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신 초과금액은 가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도 새롭게 특약을 도입할 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특약이 도입되면 보험료가 소폭 인상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