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글로벌 5개 지역서 판매량 1위
2015-11-08 김건우 기자
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5개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하반기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노트5'는 물론 갤럭시A8, 갤럭시J5 등 중저가 모델이 전 세계 지역에서 골고루 판매고를 올린 영향으로 보인다.
SA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8천3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으나 1위를 거둔 지역을 한꺼번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지역별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서유럽 1천530만대, 아시아태평양 2천320만대, 중남미 1천180만대, 동유럽 690만대, 중동·아프리카 1천610만대였다.
특히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지난 2분기보다 판매량이 300만대나 늘어나면서 판매 점유율(52.1%)이 절반을 넘었다. 이 지역에서 팔린 스마트폰 2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였던 셈이다.
SA는 "삼성전자가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의미 있는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세에 들어갔다"면서 "이는 중동·아프리카를 비롯해 중남미와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의 활약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