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 점검차" 진웅섭 금감원장, 국민은행 검사장 전격 방문
2015-11-24 윤주애 기자
진 원장이 검사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진 원장은 1년 전인 지난해 11월19일 취임했다.
진 원장은 이날 현장의 검사역들과 간담회를 갖고 “검사역의 말 한마디와 행동이 금감원의 얼굴이고 평판”이라며 “경영진단형 컨설팅 검사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검사역의 전문성과 프로의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검사방식의 전환이 금감원의 검사기능 약화시키는 것은 아니라며, 금융정책방향이 사전규제에서 사후통제로 전환되고 있어 검사·제재 기능이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 원장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과거의 불합리한 검사행태 및 절차를 바꿔 나감으로써 검사개혁의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국민은행 임직원과도 만나 “금융회사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혁신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왔다”며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검사 이전에 은행 경영진과 파트너십 미팅을 통해 위험요인에 대한 의견을 사전에 교환하고, 금융회사 권익보호제도도 사내게시판 등에 충분히 고지했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또 “은행이 자율과 창의에 부응해 금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개혁의 결실을 국민들께 되돌려줄 시점에 이르렀다”며 “2단계 금융관행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금융이용자 권익 침해에 대한 엄격한 준법성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