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70주년, 조중훈 회장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 출간
2015-11-25 안형일 기자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정리한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가 출간됐다.
'사업은 예술이다'는 미국 경제경영지 포브스의 한국판 기자 출신인 이임광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 작가는 '나는 생각을 행동에 옮겼을 뿐이다', '와이 런', '경영이라는 감옥의 열쇠' 등을 집필한 바 있다.
전기는 조 전 회장의 어린 시절과 한진상사 창업 과정을 그린 '파도마저 삼킨 오디세이', 베트남 전장에서의 숨막히는 수송작전을 담은 '퀴논의 전설', 한진그룹 도약 계기가 된 대한항공공사 인수와 항공사로서의 발전 과정을 그린 '하늘길을 열다', '대한의 날개에서 세계의 날개로'를 비롯해 총 9장 392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에 따라 조중훈 회장이 평생에 걸쳐 닦아놓은 길을 함께 걷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땅길, 바닷길, 하늘길을 따라 일제강점기 절치부심 주경야독하던 식민지의 소년과 원대한 꿈을 품고 현해탄을 건너는 소년, 상하이에서 인천항으로 푸른 꿈을 싣고 돌아오는 청년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전기 출간을 준비해왔다"며 "전기를 통해 그룹 성장의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교통과 물류산업의 발전사를 조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