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금지 국가 어디? '해외 안전 여행' 어플로 찾아보니...
2015-11-30 안형일 기자
외교통상부가 지난 2011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해외안전여행'이라는 어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플을 다운받으면 최초 화면에 여행금지국 알림 화면이 먼저 뜬다. 외교부는 국가별 상황에 따라 여행유의 ▶ 여행자제 ▶ 철수권고 ▶ 여행금지 4단계 등급별로 나눠 고지하고 있다. 색으로도 구분되는데 각각 남색, 황색, 적색, 흑색으로 나뉜다.
가장 위험한 단계인 흑색 경보 지정국가는 여행이 금지되고 현지 체류자는 즉시 대피하거나 철수해야 한다.
위기상황 대처매뉴얼에는 해외에서 교통사고나 질병에 걸려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 길을 잃었을 때, 지진이나 해일 등 천재지변, 항공기 지연 및 결항 등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 단락별로 안내돼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어린이나 노인 등 남녀노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별 카툰으로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주변 공관위치 찾기에서는 각국에 주재하는 한국 대사관이나 영사관 등 재외공관의 위치를 안내한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설정하면 인근의 재외공관의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시 언어소통의 문제로 각종 사고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 경우 각 국가의 법률제도나 행정체제에 한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각 국가별 긴급구조 번호 안내, 출입국 신고서 작성 방법, 시차 및 적응 요령, 여행자 검역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지역 테러 등으로 인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해당 국가에 대한 안전 상황이나 대처 요령 등 유익한 정보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안전여행'은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