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날 20돌...해외구매 등 집중 감시 밝혀
애경산업등 개인 단체 100여명 훈장 · 표창 수상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열린 제20회 소비자의날 기념식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온라인 해외구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자들의 법 위반 여부를 집중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거래 전문포털사이트를 통해 각종 정보를 취합하고 글로벌 소비자 분쟁해결 규칙 제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터넷상의 각종 소비자 기만행위, 거짓·과장 광고,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등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소비자 교육을 통해 합리적 소비설계와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단체 및 기업과의 적극 협조를 통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효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소비자의날 기념식은 오전10시30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단체, 소비자학계, 지방자치단체, 기업 관계자 등 유관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궁미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파주지부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 83명의 개인과 17개 단체및 기업등 총 100여명이 정부 훈창과 표창을 수상했다. 기업으로는 애경산업, 공항철도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수미 목포전남소비자연맹 사무국장, 조창은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는 각각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10명에서 수여되는 대통령 표창에는 애경산업, 공항철도 등 단체는 2곳이 선정됐고 나머지는 8개는 강신하 안산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등 개인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구정혜 한국YWCA연합회 국장, 가천대 길병원 등 10명은 국무총리 표창, 정영애 동원F&B 고객만족팀 상담파트장, 안성진 서울우유협동조합 고객지원부과장, 김종헌 현대약품 CS팀장, 신은미 유니베라 고객만족실팀장, 조유안 농협목우촌 고객만족실 팀장, 최정현 불스원 CS총괄팀장 등 77명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소비자의 날은 1979년 12월3일 소비자 보호법(현 소비자 기본법) 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날로 1996년부터 정부기념일로 격상돼 올해로 20회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