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임팔라 물량부족에 '발 동동'...'내수 점유율 10%' 목표 어쩌나?
2015-12-02 김건우 기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자신의 숙원인 '내수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고 CEO직을 내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2015년을 딱 한 달 남겨둔 현재 시점에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대표 모델인 스파크의 판매가 줄어든데다 하반기 인기 모델인 임팔라의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
특히 임팔라는 계약자가 몰리고 있는데 반해 수입물량이 크게 딸려 소비자들이 차량 인수까지 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12월에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모델의 판매를 늘리고 임팔라 수입물량도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연말을 맞아 모든 업체들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스파크·임팔라 부진, 크루즈 제외한 전차종 판매실적 줄어
한국지엠은 지난 달 준중형 크루즈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대수가 전월 대비 줄었다. 지난 달 내수 전체판매대수는 1만1천446대로 전년 동기대비 7.3%, 전월 대비로는 22%나 떨어졌다.
◆ 스파크·임팔라 부진, 크루즈 제외한 전차종 판매실적 줄어
한국지엠은 지난 달 준중형 크루즈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대수가 전월 대비 줄었다. 지난 달 내수 전체판매대수는 1만1천446대로 전년 동기대비 7.3%, 전월 대비로는 22%나 떨어졌다.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한국지엠 내수의 30~40%를 차지하는 스파크의 부진이다. 스파크는 출시 첫 달 기아자동차 '모닝'을 이기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하루 3천 원만 납부하면 되는 '착한 할부' 등의 파격 프로모션을 내세웠지만 기아차가 경차로는 이례적인 80만 원 현금할인을 내걸면서 맞불을 놓았다.
정부의 자동차 개소세 인하 조치도 개소세 자체가 없는 경차판매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정부의 자동차 개소세 인하 조치도 개소세 자체가 없는 경차판매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인기몰이에 성공한 임팔라의 공급 차질도 아쉽다.
매달 1천500대 가량을 미국 디트로이트 GM 햄트리믹 공장에서 공급을 받았지만 지난 달에는 출고 대수가 평소의 절반 수준인 839대에 그쳤다. 임팔라는 지금도 계약 후 평균 4개월 이상 기다려야 해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 달 임팔라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출고 대수가 줄었다"면서 "이번 달에는 월 평균 물량 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미국 GM 본사의 확답을 받아 수입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캡티바, 말리부 등 일부 디젤 모델의 유로5 재고가 바닥난 것도 예상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전례 없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연말까지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12월 한 달간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스파크 100대, '삼성 갤럭시 기어S2 스마트 워치' 1천 대를 경품으로 내거는 고객 사은 이벤트를 열었다. 구매고객과 내방고객을 분리 추첨해 경품을 준다.
여기에 '메리 쉐비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통해 차종별 최대 342만 원의 파격 현금할인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등 올해 최대의 구매 혜택을 내걸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 달 임팔라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출고 대수가 줄었다"면서 "이번 달에는 월 평균 물량 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미국 GM 본사의 확답을 받아 수입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캡티바, 말리부 등 일부 디젤 모델의 유로5 재고가 바닥난 것도 예상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전례 없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연말까지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12월 한 달간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스파크 100대, '삼성 갤럭시 기어S2 스마트 워치' 1천 대를 경품으로 내거는 고객 사은 이벤트를 열었다. 구매고객과 내방고객을 분리 추첨해 경품을 준다.
여기에 '메리 쉐비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통해 차종별 최대 342만 원의 파격 현금할인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등 올해 최대의 구매 혜택을 내걸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