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제품 가성비 불만 커, 품질 하자가 과반수 이상
2015-12-02 안형일 기자
2일 한국소비자원은 섬유제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모피 관련 피해 내용을 조사한 결과 품질 하자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모피 관련 피해 91건 중 제품 품질 하자 57건(62.6%)▶ 소재의 특성 28건(30.8%)▶ 소비자 부주의 4건(4.4%)▶ 세택업체 과실 2건(2.2%) 순으로 나타났다.
57건으로 가장 높게 조사된 제품 품질 하자 내용으로는 털빠짐 29건▶ 가공·소재불량 10건▶ 염색성 불량 8건▶ 봉제 불량 6건▶ 찢어짐 4건 순이었다.
소비자원 측은 모피 관련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구입 시 품질표시를 확인한 후 품질표시가 없거나 제조일자가 오래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제품 착용 시 향수 등이 모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눈이나 비를 맞았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 그늘에서 말릴 것을 당부했다.
세탁시 반드시 모피 전문점에 맡겨야하고 5년에 1번 정도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폭이 넓은 옷걸이를 사용하고 방습제는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만 사용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